(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장관(現 행정안전부)이 9일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김민석 최고위원과의 경선에서 김 최고를 큰 표차로 누르고 당 후보로 선출됐다.
김 전 장관은 이날 경선에서 당원의 현장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전체의 58%를 획득함으로써 42%를 얻는 데 그친 김 최고를 눌렀다.
김 전 장관은 선거인단 1628명 가운데 484명(투표율 29.7%)이 참여한 현장투표에서 286표(59.1%)로 김 최고(198표, 40.9%)를 압도한 데 이어 부산시민 1000명씩을 상대로 한 2개 기관 여론조사에서도 56.9%를 얻어 김 최고(43.1%)를 앞질렀다.
김 전 장관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부산시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한나라당 후보인 허남식 현 시장과 김 전 장관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경선 결과는 여론조사 50%와 당원 대의원 투표 50%가 각각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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