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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들 교류의 장 '세계 작가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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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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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국내·외 작가들의 교류 폭을 넓히기 위한 '2010 세계 작가 축제'가 한국문학번역원 주최로 10일부터 5일간 열린다.

올해로 3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모든 연령대의 작가들을 초청해 범위를 넓혔다. 그 동안은 '서울, 젊은 작가들'이라는 이름하에 젊은 작가들 위주로 초청했었다.

'환상 + 공감'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해외 작가와 한국 작가 각각 12명씩 모두 24명이 참가한다.

김주연 한국문학번역원장은 "국경이 낮아진 오늘, 세계의 문인들은 한국의 문인들과 함께 그리고 한국의 문인들은 더 넓은 세계를 품고 서로 가슴을 나누는 소통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김후란 문학의집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한국 작가 대표로 최승호 시인이, 해외 작가 대표로 주노 디아스 미국 퓰리처상 수상작가가 각각 참가 소감을 밝힌다.

이번 축제에는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음식'의 재미 소설가 이민진, 핀란드의 국민작가로 불리는 레나 크론, '펭귄의 우울'로 국내에 알려진 우크라이나의 안드레이 쿠르코브, '레이캬비크 101'의 아이슬란드 작가 하들그리뮈르 헬가손 등이 참가한다.

시인으로는 한국계인 마야 리 랭그바드(덴마크), 에드윈 썸부(싱가포르), 비벡 나라야난(인도), 이네스 아바시(튀니지), 질 시르(캐나다)가 참가하고, 아동문학가인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폴란드), 기타무라 사토시(일본) 등도 한국을 찾는다.

한국 작가로는 소설가 김애란·박형서·배수아·정찬·편혜영, 시인 권혁웅·김민정·김행숙·나희덕·최승호, 아동 문학가 김혜진·김남중 등이 자리를 함께 한다.

또 한국 작가와 해외 작가가 1명씩 팀을 이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작품 일부를 읽어주는 낭독회도 열린다.

낭독회에 참가한 작가들은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작품세계나 구상 과정 등에 대해 말하는 '작가들의 수다'를 벌인다. 주제는 '내 작품 속의 환상'이다.

행사 둘째 날에는 시인 성기완이 이끄는 '3호선 버터플라이'의 공연과 인디 뮤지션 이장혁의 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참가 작가들은 오는 12~13일 전주 한옥마을 체험에 나서고 14일 '서울 국제 도서전'이 열리는 코엑스에서 낭독회 및 사인회를 갖는다.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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