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주가가 전일 대비 6.4%급락한데 대해 “장중 발표한 1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 유상증자 우려가 심리적 악재로 작용한 것”이라며 “이는 오히려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할 호재”라 말했다.
이번 실시할 2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부채규모를 245%로 하락시켜 금융비용을 절감시킬 자금으로 쓰인다는 설명이다. 한편, 주가 희석 우려에 대해서도 한진해운의 투자유가증권 매각과 신항만지분 매각대금(2000억원)으로 오히려 주당순자산(BPS)는 5.7% 늘어날 것이라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한진해운 2분기 영업실적은 1034억원, 3분기는 2729억원으로 급격한 영업호조를 보일 것인데다, 금번 건으로 재무구조 취약과 유상증자 리스크가 불식돼 투자 매력도가 상승했다며 주가 조정시 매수하라고 적극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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