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 초반은 명품 아역 김수현, 남지현, 여진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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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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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SBS>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SBS 대하드라마 '자이언트'가 첫 전파를 탄 가운데 아역 배우들인 김수현, 남지현, 여진구의 명연기가 극 초반부터 화제다.

70년대 경제개발기에 도시가 팽창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한남자의 성공과 욕망, 사랑 등이 그려져 가는 이 드라마는 이범수, 박진희, 주상욱, 박상민, 황정음, 이덕화, 정보석, 김서형, 이문식, 윤유선 등이 출연한다.

하지만, 극 초반에는 수많은 드라마에서 주인공의 아역으로 활동한 김수현, 남지현, 여진구, 박하영 등이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우선 김수현(22)은 2007년 MBC 시트콤 ‘김치치즈 스마일’ 데뷔한 뒤 지난 SBS수목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당시 고수의 아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특집극 ‘아버지의 집’에서도 연기 호평을 이으며 이번 ‘자이언트’에 합류했다. 그는 후에 중앙정보부 요원이 되는 이성모인 박상민의 아역으로 기차에서 뛰어내리는 연기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친다. 

그리고 남지현(16)은 ‘로비스트’의 장진영, ‘세종대왕’의 이윤지, ‘선덕여왕’의 이요원, 그리고 최근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의 한예슬 등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여배우의 아역을 도맡아 왔다.

2008년 MBC 연기대상에서는 ‘에덴의 동쪽’에서는 한지혜의 아역연기로 아역상을 받은 실력파다. 이번 ‘자이언트’에서는 후에 제 3금융권의 대모가 되는 황정연 역을 소화하는 박진희의 아역을 맡았다. 특히, 김수현과는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극 초반 동반출연해 열연을 펼친바 있다

여기에 여진구(14)또한 빼놓을 수 없다. 그는 그동안 드라마 ‘일지매’‘타짜’‘자명고’‘태양을 삼켜라’와 영화 ‘쌍화점’에서 각각 이준기, 장혁, 정경호, 지성 그리고 조인성 등의 아역으로 출연하며 ‘주인공의 아역’으로 등극해왔다.

‘자이언트’에서는 이범수가 맡은 한강건설 창업주 이강모의 어린시절을 연기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에덴의 동쪽’, ‘순결한 당신’과 ‘자명고’, ‘천사의 유혹’과 영화 ‘시크릿’등에 출연한 박하영(9)이 이번 ‘자이언트’에서 후에 톱스타 이미주를 연기할 황정음의 아역으로 등장해 구성진 노랫가락을 선보인다.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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