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유럽發 재정위기 수출입 점검회의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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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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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는 11일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와 아이슬란드 화산폭발 재연과 관련, 김경식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수출입 동향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는 한화·LG전자 등 관련업계와 중소기업중앙회, 전자산업진흥협회 등 업종별 단체 및 수출보험공사·코트라·무역협회 등 수출 지원기관이 참여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그리스등 5개 남유럽 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1분기 기준, 14억 달러로 전체 수출 비중이 1.4%에 불과하다"며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리스·포르투갈 등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남유럽 국가에 대한 주요 수출품은 선박·자동차·무선통신기기로 올해 1분기 이 지역 수출 증가율이 줄어 전체 수출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남부유럽 재정위기가 유럽전체로 확대되거나 장기화된다면 수출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리스에 진출한 기업의 경우 신용경색 및 시장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 자금 운용애로 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는 그리스발 재정위기 여파로 인한 유럽 시장전체 위축가능성과 중소규모 거래선으로부터 외상대금 미회수의 사례가 급증할 것에 대한 우려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에따라 시장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금융위기 확산시 실물부문까지 여파가 미칠 것에 대한 차단 노력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출보험공사와 코트라 등 수출지원기관과 협조해 수출대금을 회수 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한 수출금융지원책 마련 등 추가 적인 수출마케팅 지원방안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경부는 아직까지 아이슬란드 화산분출로 인한 항공결항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지속적인 모니터링, 항공 결항시 관계부처 등과 협의등을 통해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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