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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세계랭킹 1위 장기집권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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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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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가 세계랭킹 1위 수성을 위해 LPGA투어 13일부터 벨  마이크로 클래식대회에 출전한다.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골프지존’ 신지애(22.미래에셋)가 세계랭킹 1위 장기집권을 위한 첫 시험무대에 오른다.

신지애는 1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파72. 664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벨 마이크로 클래식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노리는 상위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신지애의 가장 강력한 도전자는 시즌 3승을 챙기며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 미야자토 아이다. 미야자토는 이번 주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신지애의 평균 9.29에 겨우 0.12점 뒤진 9.17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주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살롱파스컵 3위를 차지한 ‘대만의 희망’ 청야니도 8.82점으로 한 계단 뛰어 세계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 ‘빅3’ 신지애와 미야자토, 청야니의 맞대결은 세계랭킹 1위 명예뿐만 아니라 한국·일본·대만의 자존심까지 걸려 있어 이번 대회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4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5위 크리스티 커(미국), 6위 안나 노르드크 비스트(스웨덴), 7위 캐리 웹(호주)도 ‘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빈자리를 노리며 샷을 가다듬고 있다. ‘천재 소녀’에서 새로운 여제 자리를 노리는 8위 위성미(21.나이키골프)와 9위 최나연(23), 15위 박인비(22.이상 SK텔레콤) 등 태극낭자들도 시즌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주 일본에서 열린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건 프레셀도 미국 골프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

1위와 2위의 점수 차가 크지 않아 이번 대회 성적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 시즌 LPGA 투어 멤버가 된 신지애는 벨 마이크로 클래식대회를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다. 강력한 라이벌의 도전과 낯선 코스라는 이중고와 싸워야 하는 신지애에게는 부담스러운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신지애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신지애는 JPGA투어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뒤 잠시 한국에 들렀다가 곧바로 미국으로 떠났다.골프채 샤프트를 스틸에서 그라파이트로 바꿔 예전의 샷 감각을 다시 찾았다. 쇼트게임도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으며 현지 적응을 마쳤다.


 happyyh6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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