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LG전자에 LED 드라이버칩 등 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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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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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종합 반도체 전문기업 바른전자는 LG전자 HE사업부에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LCD TV용 LED IR 센서 모듈과 LED TV용 백라이트용 LED 드라이버칩(IC)을 확대 공급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바른전자는 "이번 공급건에 따라 올해 예상매출이 LED 센서모듈 100억원, 백라이트용 LED 드라이버칩 220억원 달성이 예상된다"며 "두 제품의 매출기여도만 약 32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바른전자의 LED IR 센서모듈는 지난해까지 2개 모델에만 공급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신규 10개 모델에 제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 또  LG전자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LED TV 모델에 LED 백라이트용 LED 드라이버칩 2개 제품이 적용돼 공급 물량이 증가할 예정이다.

지정환 바른전자 대표는 "LG전자의 LCD TV뿐만 아니라 차세대 3D TV 인피니아(INFINIA)에도 이미 채택돼,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공급 될 것으로 보인다"며 "LG전자의 LCD TV에 LED 센서모듈과 LED TV에 LED 드라이버 칩의 공급 물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개발과 생산, 공급 및 품질향상에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바른전자는 1998년 삼성전자 플래시 메모리카 사업부문이 분사돼 설립된 회사다. 플래쉬 메모리 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생산하는 화성사업장과 SIP사업본부, 반도체 유통부문인 ASSP사업본부, 그리고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ASIC사업본부로 구성돼 있다.

국내 대부분 후 공정(반도체 패키징) 업체가 주로 저장장치 위주의 사업을 영위하는 것과 달리 바른전자는 플래시 메모리카드 및 전자부품 모듈을 제품설계에서 생산까지 일괄 처리하는 인하우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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