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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관련주, 포트폴리오에 넣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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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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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상하이엑스포 '수혜업종'에 투자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일 똑똑한 투자자라면 '상하이 비지니스'에 주목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상하이와 관련된 △호텔 항공업 △쇼핑 및 식음료업 △부동산개발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상하이 엑스포는 그 경제적 효과도 사상 최대 수준일 것으로 기대된다. 상하이 시는 엑스포로 인해 올해 중국인 관광객이 작년보다 45% 급증한 1억8000만명(연인원)에 달할 것이며, 여행수입은 2930억위안으로 50% 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은 700만명에 달해 작년보다 13% 늘어나고 여행수입은 59억달러로 17%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글로벌 기업 CEO들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부터 각국 정상의 정상회담이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굵직한 글로벌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는 만큼 투자자들은 수혜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호텔.항공업
중국 최대 호텔체인인 상하이 진장(錦江) 국제호텔개발, 중국동방항공 및 상하이 국제공항이 눈여겨볼만 하다. 특히 엑스포기간 상하이 진장호텔의 객실 예약은 동기대비 8배 증가, 3만개의 객실이 예약 완료된 상태다. 현재 전국적으로 150개가 넘는 호텔을 운영중인 이 그룹은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 쇼핑 및 식음료업
중국 최대 소비도시 상하이 사람들은 멋을 추구하고 소비를 즐긴다. 특히 엑스포 기간에는 중국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상하이로 몰려오는 만큼 소비력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신쓰지에(新世界) 백화점이나 일본계 편의점 로손(Lawson), 일본 라면체인 ‘아지센’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로손은 중국 기업과의 합병을 통해 현재 상하이에 300여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포를 더 확장할 방침이다.

◆ 부동산개발업
현재 상하이 곳곳에서는 각종 건설 프로젝트가 쉴새없이 진행되는 등 부동산 열기가 뜨겁다.
홍콩 증시에 상장된 대만 탕신(湯臣·Tomson)그룹이 상하이 금융허브 지역에서 판매중인 최고급 럭셔리 아파트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오(世茂)부동산은 하얏트 등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호텔 건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상하이 한복판의 쇼핑중심가 ‘신톈디(新天地)’를 운영하는 슈이오랜드도 투자자의 눈길을 끌기에 안성맞춤이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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