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전남대학교는 박종오 로봇연구소 소장이 살아있는 동물의 혈관 내에서 혈관치료용 마이크로로봇이 실제로 이동하고 위치를 제어하며 막힌 혈관을 뚫는 실험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수술 전 컴퓨터 단층촬영(CT) 영상을 이용해 환자 혈관의 3차원 형상을 추출하고 이를 통해 마이크로로봇의 이동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수술시에는 마이크로로봇이 실제로 혈관 내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X-선 형광투시기를 이용해 얻을 수 있다.
마이크로로봇의 혈관 내 이동은 설정된 혈관 경로를 따라 외부의 3차원 전자기 구동 장치에 의해 조종되며 필요에 따라 프로그램에 의해 자동으로 이동하거나 원격 조정할 수 있다.
혈관 치료는 회전자계를 생성하는 전자기 구동을 통해 치료공구가 회전하고 진행하면서 막힌 부분을 뚫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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