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6·2 지방선거 후보등록 마감 결과 1만20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경쟁률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의 3.2대 1보다 떨어지는 결과다.
중앙선거 관리위원회는 교육감, 교육의원 선거 등을 포함해 8개의 선거가 동시 실시되는 이번 지방선거의 경쟁률이 사상 최고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예상외로 경쟁률은 저조했다.
이는 전체 선출인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지방의원 등록 후보가 예상보다 감소해 전체 경쟁률을 떨어뜨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16개 시·도지사 선거에는 58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28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780명이 등록해 3.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역구 광역의원 1779명(2.6대 1) ▲지역구 기초의원 5862명(2.3대 1) ▲비례대표 광역의원 267명(경쟁률 3.3대 1) ▲비례대표 기초의원 919명(2.4대 1) ▲교육감 81명(5.1대 1) ▲교육의원 274명(3.3대 1)이 등록을 마쳤다.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광주가 6.0대 1을 기록해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부산과 경남이 각각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전북 임실군과 경북 경주시가 8.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부산과 대구가 각각 9.0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충남이 2.0대 1이었다. 선거 사상 최초로 8개 선거가 실시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교육감, 교육의원 등 모두 3991명을 선출한다.
한편 이번 후보등록에서 단독출마 등으로 투표없이 당선이 자동 확정된 후보가 전국에 1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출마 및 정수미달 선거구는 부산 서구청장 선거구 등 113곳이었고, 무투표 당선자는 ▲기초단체장 8명 ▲지역구 광역의원 43명 ▲지역구 기초의원 7명 ▲비례대표 기초의원 56명 ▲교육의원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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