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우리나라가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차기 총회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우리나라는 15일 크로아티아 자그렙에서 개최된 ‘제19차 EBRD 연차총회’에서 EBRD 차기 총회의장국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오는 2011년 5월 카자흐스탄에서 개최될 EBRD 연차총회를 주재하는 등 앞으로 1년간 EBRD 총회를 대표하게 됐다.
2개 부의장국으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아와 포르투칼이 선출됐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가 非유럽국가로 처음 의장국을 수임하게 된 상징적 의미가 있으며, G20 정상회의 이후에도 국제 금융사회에서 중심 역할을 이어갈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제19차 EBRD 연차총회’에서는 EBRD의 현 자본금(200억 유로)의 50%인 100억 유로를 일반증자하기로 회원국 간에 합의가 이뤄졌다.
‘제19차 EBRD 연차총회’는 5월 14일-5월 15일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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