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지나친 '대형주 쏠림현상'이 생기면서 중ㆍ소형주에 대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에도 이익흐름을 정상화시킨 중소형 ITㆍ자동차 업종주는 현재 대표적인 주도주가 됐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ITㆍ자동차 업종 순이익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업황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IT업종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형주를 제외한 중ㆍ소형주의 분기별 순이익은 과거와 비교해 확실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ㆍ소형주 상승효과는 기대심리에서 그칠 우려도 있다.
김 연구원은 "대형주의 이익개선이 업종 전체로 확산되고 있지만 IT소형주의 순이익 흐름을 보면 이익개선 정도와 지속가능성 여부에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ITㆍ자동차 등에 대한 투자는 실제 이익개선이 제한될 경우 단기에 그칠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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