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M, 3년來 첫 분기 흑자 기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17 23: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파산보호 절차를 거친 미국의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가 판매 증가와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지난 1.4분기에 3년래 첫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지난 1분기에 8억6천500만달러(주당1.66달러)의 순이익을 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GM의 주요 주주인 미국과 캐나다 정부, 노조 등에 대한 우선주 배당 2억300만달러를 제외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12억달러였다.

이는 GM이 실적이 급격히 악화돼 파산보호에 돌입하기 직전이었던 작년 같은 기간에 59억8천만달러(주당 9.78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호전된 수치다.

GM이 분기 흑자를 낸 것은 지난 2007년 2분기(8억9천100만달러)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이다.

1분기 매출도 314억8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224억3천만달러보다 40%가량 늘었다.

이런 GM의 실적 개선은 경기 회복으로 자동차 판매가 서서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감원과 공장 폐쇄에 이어 파산보호 절차의 채무 재조정으로 비용을 크게 줄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에드워드 휘태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GM이 지난 2004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기준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GM은 미국 정부로부터 50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을 지원받았고 이중 67억달러를 상환했으며, 나머지 자금은 주식의 재상장(IPO)을 통해 조달, 상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