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S칼텍스, 차세대 혁신서비스 위해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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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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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결제, 스마트그리드 등 신규 사업 협력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KT는 GS칼텍스와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통신·에너지의 결합을 통한 차세대 혁신 서비스를 위해 전략적 업무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이석채 KT 회장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양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스마트 결제서비스 제휴 △와이파이존인 '쿡앤쇼(QOOK&SHOW)존' 구축 △차세대 전력망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사업 협력 △녹색성장 신사업 발굴 등 신규 사업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우선 양사는 오는 7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전국 4000여 개 GS칼텍스 주유소·충전소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휴대폰 하나로 카드결제, 포인트 적립, 할인쿠폰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 프리미엄 와이파이 지역인 '쿡앤쇼 존'을 7월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해 주유소를 방문하는 고객이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주유소에서 이용 가능한 무선데이터 신규서비스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사는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에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 각각 '스마트 플레이스(Smart Place)'와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Smart Transportation)' 분야를 총괄해 수행하고, 공동 홍보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KT는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 트랜스포테이션' 사업에서 와이브로·3세대(3G)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자동차 및 충전기의 상태를 파악,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양방향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향후 무선망과 연계한 충전 과금 시스템 및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KT의 그린IT 솔루션과 GS칼텍스의 신재생 에너지 관련 역량을 결합해 녹색성장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KT와 GS칼텍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통신과 에너지분야의 새로운 컨버전스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양사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관련산업 발전에도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GS칼텍스의 노하우와 스마트폰 시대를 이끌고 있는 KT의 통신 인프라가 만나 이종산업간의 새로운 상생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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