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현명관·강상주 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했다.
22일 현명관(68·전 삼성물산 회장), 강상주(56·전 서귀포시장) 후보는 각각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의 변화와 발전이란 대승적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 측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여 오는 23일 지지율이 높은 후보로 단일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며 단일화 논의는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제주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고희범(57·전 한겨레신문 사장)후보와 무소속 우근민(67·전 제주지사)후보를 포함해 3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한편 현 후보는 동생의 금품살포 혐의로 한나라당 공천 자격을 박탈당하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경선에서 현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강 후보도 한나라당이 새로운 제주지사 후보를 공천하지 않자 탈당 후 무소속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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