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2시10분 현재 대한생명은 전날보다 390원(4.88%) 떨어진 7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7560원까지 떨어지며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동양생명보험은 3.19%, 삼성생명은 0.91% 떨어지는 중이다. 손해보험사들도 동반 약세다. 현대해상이 6.33% 급락중이며, 동부화재가 5.48%, 메리츠화재가 4.00%, 한화손해보험은 2.51% 하락하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보험주의 실적추이와 전망 모두 긍정적"이라며 "이날 보헙주 급락은 외국인 매도에 따른 수급상의 이유"라 분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도 "올해 생, 손보사 모두 실적 개선 추이는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생명보험사 상장에 따른 수급적인 불균형상태로 인하여 기업가치에 비해 매우 낮은 밸류에이션을 적용받고 있는 손해보험사가 저평가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금융·은행주에 비해 낙폭이 덜했던 보험주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세가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해 대한생명에 120만주 이상의 매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대한생명은 현재 전 종목 중 외국계 순매도 규모 1위에 올라와 있다.
kkeu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