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3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각본상은 황금종려상, 심사위원 대상과 함께 칸 영화제 시상식의 백미로 꼽힌다. 이 자리에는 이창동 감독과 윤정희, 윤정희의 남편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참석했다.
그동안 윤정희가 남편의 모든 공연 일정에 참여해 응원했는데 이번에는 부부의 역할이 바뀐 셈이다.
앞서 백건우는 신보 발매 기념 간담회에서 "영화 '시'가 예술적 수준이 높은 작품이라고 기사화가 많이 돼 프랑스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아내 윤정희에 대한 사랑과 영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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