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독자적 대북 제재 방안 검토

(아주경제 감혜림 기자)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가 24일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북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제재 방안을 검토하도록 내각에 지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안전보장회의 이후 이명박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오는 29일부터 한국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제제에 중국이 동참토록 촉구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본 정부는 한국이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대북 제재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할 경우 미국과 공조해 지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추가 제재방안으로 △북한으로 송금시 의무 보고 액수의 하한선 인상 △북한 방문자의 현금소지 보고 한도액을 현행 30만엔 아래로 낮추는 내용 등이 논의됐다고 알려졌다.

[e-mail]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