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녹색기술 이전에 나선다.
KIST는 25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본원에서 KIST-산업계 간 공동 연구개발 및 녹색기술 이전을 목표로 한 'KIST 기술전 2010'을 개최한다.
산업과 시장의 급격한 환경변화에 따라 산업계와의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 포럼을 개최하고, 녹색기술 분야 우수기술 이전 설명회도 열린다.
컨소시엄 포럼에서는 KIST와 기술개발 방향이 일치하는 국내외 기업과 컨소시엄을 통해 상용화 연구개발(R&D) 공동협력, 기술문제 지원 및 상호협력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펼쳐진다.
또 녹색기술 이전 설명회에서는 KIST가 보유한 에너지, 환경, 재료·소자, 천연물 분야 등 17개 유망기술에 대해 기업체에 설명하고 기술이전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군사용 통신장비와 민간·레저용 무전기 등에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대용 연료전지 파워팩, 태양전지ㆍ유리창호ㆍ자동차 선루프ㆍ충전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염료감응 태양전지 등이 미래 유망사업화 아이템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온 촉매 산화원리로 오존 및 알데히드 등 2차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실내공기 유해물질 상온 정화 기술, 가솔린ㆍ디젤ㆍ항공유를 단일 바이오연료로 대체할 수 있는 다목적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박테리아 균주를 이용한 천연물 항암 소재 기술 등도 사업화가 유망한 기술들로 꼽힌다.
한홍택 KIST 원장은 "향후에도 기업체들에게 KIST 보유기술을 설명하고 기업의 기술수요를 살펴보고 보급하는 활동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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