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딸 신유미씨가 지난 2월부터 호텔롯데의 임원급 직위인 고문을 맡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유미씨는 올해 27세로 신격호 회장의 세번째 부인인 미스롯데 출신 서미경씨 사이에서 낳은 외동딸이다.
업계에서는 신 씨가 호텔롯데 고문 선임을 두고 부친인 신격호 회장이 배려해서 임원급 자리를 준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또 신동빈 그룹 부회장과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 등 다른 자녀에 비해 형편이 뒤처지는 점을 감안해 고문 자리를 내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신씨는 3000만~4000만원의 월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 씨는 호텔롯데에 입사했지만 롯데그룹 정책본부에 파견돼 있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서울 소공동 사옥으로 출근하지 않은 채 현재 일본에서 수학중이라는 게 롯데그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신영자 사장의 딸 장선윤 씨도 호텔롯데의 임원급 자리인 자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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