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명품 경영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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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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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명품 경영론'을 주창하고 나섰다.

허 회장은 26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밸류 크리에이션(가치창조) 포럼'에서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평범한 비유가 있듯 명품은 마무리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도 마찬가지여서 아무리 좋은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 있더라도 실행단계에서 완성도를 충실하게 확보하지 못하면 절대로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2004년 GS그룹 출범 이후 경영혁신 사례를 공유하고자 처음으로 마련한 이 포럼에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상무급 이상 임원, 전략.기획.혁신.기술담당 팀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허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자리는 계열회사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영자원을 선보이고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가장 중요한 경영자원은 다름 아닌 실행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행력은 어떤 개인이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팀이나 조직 단위에서 발휘되는 만큼 조직의 분위기가 중요하다"면서 "한 번 도전해 보자는 분위기가 충만해야 폭발적인 실행력이 나오므로 실천하는 조직에서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최고경영자의 철학과 역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실천하고 도전하는 것이 어려운 까닭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며 "비록 실패의 우려가 다소 크더라도 전략적 방향성과 일치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더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포럼에서 GS칼텍스, GS리테일, GS샵, GS건설 등 7개 계열사는 '탄소소재 합작법인의 성공적인 사업화', 'GS25 월드 베스트 정보시스템 구축', '저탄소 그린 콘크리트 양생 공법' 등 녹색성장, 고객편의, 가치창조 중심의 10개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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