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주택건설업계, 투명·정도·기술경영 선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26 09:2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주택건설업계가 투명경영·정도경영·기술경영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선의의 경쟁과 깨끗하고 투명한 거래풍토 조성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형 주택건설사 모임인 한국주택협회는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산업 선진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발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최근 주택시장의 수요 부진과 구매력 저하 등으로 주택산업이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고, 건설업체에 대한 법적·윤리적 책임이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서 주택업계가 자정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취지다.

총 8개 구문으로 작성한 결의문은 두 가지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우선 투명경영 일환으로 도시정비사업과 관련한 금품·향응 제공 등 불법행위를 하지 않고 법과 원칙을 지키겠다는 내용이다.

이는 최근 일부 건설업체가 해외사업을 빙자로 비자금을 빼돌렸다는 국세청 조사결과, 재개발·재건축 수주와 관련해 과열경쟁으로 금품이 오가고 있다는 비난 여론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또 결의문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제로에너지·탄소제로 친환경 건축 등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이는 새로운 수요 창출을 위해 주택건설업계가 적극 나서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 

김중겸 주택협회 회장은 이날 "지금 주택업계는 우리의 모습을 냉철히 되돌아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며 "업계 스스로의 자정노력으로 공정하고 깨끗한 거래질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미래지향적이고 선진적인 주거문화를 창조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이번 결의가 단순히 선언적 의미가 아닌 실천적 의미가 될 수 있도록 협회와 업체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주거문화 창달과 공정경쟁 의식 정착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jsy@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