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25일 상장한 종목들이 공모가에 근접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솔루션업체 모바일리더는 26일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닥 상장 이튿날 공모가 1만5000원에 근접한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0% 높은 2만1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다 마감직전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25% 하락한 추세를 잇고 있다.
모바일리더는 국내 휴대폰 싱크(sync) 솔루션 부문 1위 업체로 주목되면서 상장 첫날 초판에 선전했지만 이후 계속 부진하다.
전날 나란히 코스닥시장에 들어선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신한스팩1호는 26일 현재 44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공모가 5000원에 밑도는 수치로 공모 청약자들은 13% 정도의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인수 · 합병(M&A)이 실패했을 경우 공모자금 대부분을 3년 후에 되돌려주는 스팩만의 안정성을 무색하게 할 정도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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