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동부제철이 자원 개발에 나선다.
동부제철은 2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업체 케르마스사, 한국광물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북부지역 스톱버그(Stoffberg) 광산의 철광석과 티타늄 개발 관련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3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하는 신설법인에는 총 4억7500만 달러가 투입된다. 남아공 현지에 공장을 건설해 오는 2013년부터 1단계로 연간 총 120만t의 선철(쇳물)을 생산하게 된다고 동부제철측은 설명했다.
동부제철과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이 중 60만t의 선철과 부산물(티타늄)의 50%에 대해 약정된 가격에 공급 받기로 했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이번 광산 개발은 안정적이 원료 수급 기반을 구축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며 "약 5억t의 티탄철광석이 매장돼 있는 스톱버그 광산은 노천광 형태로 쉽게 채굴이 가능해 생산성이 높은 광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jh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