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서울본부세관이 불필요한 관세규제 개혁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26일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우종안)에 따르면 불필요한 관세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4주간 수출입 기업대상 '관세 아카데미'를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현장에서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규제발굴 탐사단의 활동도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설하는 '관세 아카데미'는 수출입기업에 대해 FTA, AEO 제도 활용 정보를 적시에 전달해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규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관세 아카데미는 세관청사내 사내대학에서 4주간 FTA, AEO, 관세환급, 수입물품 유통이력관리, 원산지표시제도 등 6개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해당 실무직원이 직접 강의해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세관은 또한 향후 관세 아카데미의 실효성을 검토해 연중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기업 중 희망업체에 한해 규제발굴 탐사단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규제발굴 탐사단은 20년 이상 경력 직원들과 함께 일정기간 근무하며 해당 기업에 관세행정 관련 비용절감 등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직접 체험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토대로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세관 관계자는 “이번 관세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관세 정보를 활용하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서울본부세관은 앞으로도 기업 입장에서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제도에 대한 규제개혁을 과감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서울세관이 실시하는 관세 아카데미를 참가하고 싶은 업체는 서울세관 운영과(02-510-1048)로 문의해 펙스(02-548-1381)로 접수하거나 서울세관 민원접수대(수입과, 수출과, 환급심사과)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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