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금성자산 6.6조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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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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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법인 가운데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곳은 현대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제회계기준(K-IFRS)을 조기 도입한 31개사를 제외한 코스피시장 상장법인 560개사의 현금성 자산이 총 67조8917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3.9% 증가했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보유액을 합한 수치다.

이들 법인의 통화, 타인발행수표, 통화대용증권, 당좌 및 보통예금 등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0조8092억원 규모로 같은 기간 대비 2.5% 증가했다. 정기예ㆍ적금 등 단기자금 운용목적으로 소유 중인 금융상품 보유액은 24조5109억원으로 6.3% 늘었다.

올 1분기말 기준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상장사는 현대차로 보유금액이 6조6216억원에 달했다. 이어 포스코(POSCO)는 6조1826억원, 현대제철은 1조8272억원, 하이닉스는 1조825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현금성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는 롯데쇼핑(1조2744억원)으로 증가액이 지난해말 대비 144.3%에 이르는 752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이닉스는 4970억원 늘었고(37.4%), 에스오일(S-Oil)과 SK가스도 각각 2827억원(34.4%), 2534억원(62.1%) 증가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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