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장관은 "한국관엔 한국과 중국 젊은이가 함께 만든 영상을 상영해 양국간 우호를 중국과 전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이는 세계가 한국과 중국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한국대표단의 일문일답.
-상하이엑스포에 대한 소감은.
유인촌 장관 "엑스포를 통해 성공하고자 하는 중국의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특히 중국관은 그야말로 융성한 동방문화를 나타내는 '동방관'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잘 구성됐다. 한국관 역시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관에선 한국과 중국의 젊은이가 함께 만든 영상을 상영해 양국 간 우호를 중국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는 상하이엑스포가 막을 내릴 때까지 5개월간 세계가 한국과 중국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국 주간 동안 열리는 주요행사의 초점은.
조환익 코트라 사장 "한중 우호협력이다. 중국의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사랑하고 배려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기획했다. 특히 한중 양국 젊은이가 새로운 도시를 만들고 장애 소녀의 꿈을 이뤄준다는 '코러스 시티'의 영상이 중국 관람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감동적인 스토리는 다른 국가관에서 보기 어려운 것이다. 새로운 한류를 중국에서 형성하고 이는 곧 양국의 관계에 실제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상하이엑스포에서 한국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1993년 국내에서 열린 대전 엑스포 이후 이번에 가장 큰 규모로 국가관을 설치했다. 국가 이미지를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무역과 투자설명회도 병행해 대중 수출이 약 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한국 투자와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여수엑스포가 상하이엑스포에서 배울 점이 있다면.
강동석 여수엑스포 조직위원장 "상하이엑스포가 '도시'를 주제로 했다면 여수엑스포는 '바다'를 주제로 한다. 마침 상하이엑스포의 마스코트가 '하이바오(海寶·바다의 보물)'인데 여수엑스포와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상하이엑스포와 긴밀히 협력해서 여수엑스포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상하이엑스포에서 관람객이 감동을 한 콘텐츠를 잘 관찰해 여수엑스포에서 반영할 계획이다."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