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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니, 유로존 더블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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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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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대표적인 경제비관론자인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더블딥 가능성을 우려했다.

26일(현지시각) 루비니 교수는 "유로존에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들이 있다. 심지어 더블딥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연설을 통해 말했다.

그는 또 "시장은 그리스가 약속한 재정적자 감축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확실한 믿음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또 정치적 관점에서 볼 때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 긴축에 대한 지지가 있을지 여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내가 유로존의 붕괴를 내다보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몇몇 취약한 회원국이 유로존 이탈을 결심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일본과 유로존 경기전망에 대해선 우려하고 있지만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해선 과거 성장 추세를 밑돌겠지만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nvces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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