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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美 최대 원전 핵심설비 공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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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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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미국 원전 프로젝트 현황/두산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두산중공업은 27일, 미국 최대의 원자력발전소인 1400MW급 팔로버디 (Palo Verde) 원전 3개 호기에 들어갈 핵심설비 공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6년 3월 미국의 원자력발전회사인 애리조나 퍼블릭 서비스 (Arizona Public Services)사 로부터 1400MW급 팔로버디 원전 1·2·3호기용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 구동장치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해 1·2호기용  설비를 출하한 데 이어 이날 3호기에 들어갈 설비를 출하해 4년여 동안 수행해 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팔로버디 원전설비
원자로 헤드는 원자로 용기상단에 부착돼 원자로가 150기압의 고압을 유지하도록 하는 설비다. 

제어봉구동장치는 원자로 내의 핵반응을 제어하는 제어봉을 삽입하거나 인출하는 모터집합체를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팔로버디 원자로 헤드와 제어봉구동장치는 부식균형 발생 억제를 위한 신소재를 채택했고, 현장에서의 설치가 쉬워 품질안정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태우 두산중공업 부사장(원자력BG장)은 "미국에서 독자 수행한 첫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며 "향후 원전의 추가 건설이 예상되는 미국 원전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9년부터 미국 세쿼야·와츠바·아노·엔터지 등의 원전에서 증기발생기, 가압기 등의 원전 설비를 수주해 왔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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