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분이 28일 해외사업의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영어 프리젠테이션' 대회 모습. 이번 대회는 개인과 조직의 글로벌 업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건설에 영어 바람이 불고 있다. 사내에서 영어로만 대화하는 부서가 생기고 매일 새벽 영어 공부로 하루를 시작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
회사도 직원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오는 2015년 세계 일류 건설사로의 도약을 위해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8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마케팅 등 업무능력 강화를 위한 영어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임직원의 외국어 능력 제고 및 프리젠테이션의 표준화 모델 제시, 해외영업 등 글로벌 업무 능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해외영업사업부, 해외건축사업부, 개발사업본부 등 총 6개 팀이 참가했으며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안 및 전략 등이 제시됐다. 또한 이들 6개 참가 팀은 앞으로 영어공용화 부서로 지정돼 사내에서 영어로만 모든 업무를 처리하게 된다.
삼성물산은 매일 아침 서울 서초구 서초2동에 위치한 본사 2층 회의실에서는 ‘잉글리쉬 얼리버드(Early Bird)’ 수업도 열고 있다. 출근 전 영어 공부를 하기 원하는 삼성물산 직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영어 선생님을 초청하는 등 회사가 모든 비용을 지원한다.
이처럼 삼성물산은 조직과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외국의 유능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인턴십’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최근 삼성물산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영어 스터디 클럽을 만들기도 했다”며 “정연주 사장이 글로벌 경영을 강조하며 사내에서 영어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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