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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포메이션 미팅'은 ACN 아시아 마케팅 영업 부사장인 대니 배(한국명 배동균) 부사장이 진행하게 된다.
ACN코리아는 지난 6일 직접판매공제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고 14일 서울시에 다단계판매업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한국지사장에는 매나테크 전 지사장을 역임한 정지원씨가 임명된 바 있다.
ACN코리아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뉴트리퀘스트' 8종을 오는 9월경 출시와 동시에 정식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출시는 전세계를 통틀어 처음으로 아시아 시장의 첫 번째 진출국인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면 타 국가에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력인 통신상품에 대해 ACN 측은 국내 다단계판매 시장에서 통신 상품 하나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는 미국 본사의 판단으로 우선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해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상품인 통신상품은 국내 통신시장 여건에 맞춰 충분한 사전준비를 거친후 런칭할 방침이다.
지난 1993년 설립된 ACN은 신세대 기술인 디지털 전화 서비스 및 화상전화기를 주력제품으로 판매하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통신 다단계판매 기업이다. 2009년 매출액이 5억5300만 달러로 세계 100대 직접판매업체 가운데 21위를 차지했다.
한편 ACN이 건강기능식품만으로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과 관련해 사업을 준비하던 판매원들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이다.
통신 다단계판매업체의 그룹장 출신 김 모씨는 "미국에 직접 방문해 본사 회장과 리더들과 수 차례 미팅해왔다. 통신 전문 업체가 통신상품 없이 지사를 오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또 한 예비 사업자는 "통신이라는 아이템에 매료돼 수개월간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하지만 건강식품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으니 솔직히 허무하다. 통신 사업이 아니라면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할 의미가 사라진다"고 불만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리더급 판매원들은 "언제가 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통신 상품을 아예 취급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니까 어떤 식으로든 기회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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