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베트남에 사랑나눔 티셔츠 기증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IBK기업은행은 사용하지 않는 여름 유니폼 6000벌을 베트남 빈곤지역에 기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유니폼은 기업은행이 여름철 냉방비 절감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사용한 반팔 티셔츠로 사용한지 오래돼 고객 응대용으로 적합치 않다는 게 기업은행 측 설명.

이 티셔츠는 국제구호기구인 '나눔과 평화재단'을 통해 베트남 광아이성 빙선면의 쭝꾸엇(Dung Quat) 기술전문대학교와 인근 마을 주민 등에게 전달됐다.

이곳은 월남전쟁 피해지로, 초등학교에 화장실이 없는 등 환경이 열악하다.

기증한 6000벌 중 약 2200장은 대학생과 교직원에게, 나머지는 인근 마을 주민 등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수시로 세탁해 색이 바래는 등 유니폼으로는 사용이 어렵고 IBK로고 때문에 평상복으로 입기가 불편해 꼭 필요한 곳에 기증키로 했다"며 "해외지점이 나가있는 베트남에 IBK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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