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피치, 스페인 신용등급 'AAA'→'AA+' 한 단계 강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5-30 14: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전날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낮췄다. 다만 향후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2003년 이후 줄곧 스페인에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부여해왔다.

앞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28일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브라이언 콜턴 피치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 국가 신용평가 부문 대표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부채를 줄이기 위한 긴축재정이 중장기적으로 스페인의 경제 성장률을 크게 낮출 것"이라며 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스페인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2개국) 회원국 가운데 재정적자 규모가 세번째로 크다. 특히 막대한 부채로 과열됐던 건설경기가 무너지면서 스페인 경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성장할 전망이다.

스페인 의회는 최근 올해와 내년에 총 150억유로의 재정 지출을 줄여 11.2%에 이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을 2012년까지 유럽연합(EU) 권고치인 3% 이내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재정긴축안을 통과시켰다.

raskol@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