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연예인 누굴까?...스크린 데뷔 앞둔 가수가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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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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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대마와 필로폰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연예인을 비롯 영어학원 원장 등 29명이 적발된 가운데 네티즌 수사대가 연예인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30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는 서울 강남에서 히로뽕과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재미교포인 영어학원 원장 C씨(29,여) 등 11명을 구속 기소하고 가수 겸 영화배우 김모씨(24)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가지고 있던 히로뽕 2g과 대마 124g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C씨는 지난달 서울 서초구 자신의 집에서 영어학원 강사 이모(26.여)씨로부터 히로뽕과 대마를 구입해 세차례 투약하고 집에 히로뽕과 대마 1~8회 투약분을 갖고 있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마약류 투약자 특별자수기간에 자수한 이씨를 조사하던 중 강남 일대에서 재미교포 등이 마약을 상습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 수사하던 중 이들을 검거했다

가수 김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말까지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에서 이씨로부터 대마를 구입, 모두 18회에 걸쳐 종이에 말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최근 영화에 출연,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검찰은 학원강사 이 씨가 국내에 마약류를 들여와 유통시키면서 영어학원가와 대학가 등에 마약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최근 영화에 출연,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는 점을 토대로 김씨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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