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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도 '나로호' 발사 장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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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5-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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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충현 기자) 우리나라 첫 우주 발사체인 '나로호'의 발사 장면을 해상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9일 발사예정인 '나로호'의 발사장면을 해양경찰청 경비함과 한국 최초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이용해 나로우주센터 인근 해상에서도 볼 수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관람은 해양경찰청·여수지방해양항만청·극지연구소의 협조를 통해 일반인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나로호 발사 장면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발사 관람은 어린이·청소년·사회적 배려 대상자·과학기술계 인사 등 다양한 계층의 일반인 250여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청소년을 포함한 일반 시민은 나로호 홈페이지에서 지난 14일까지 진행했던 발사기념 대국민 퀴즈 이벤트 응모자를 대상으로 80명을 선발했다.

이 외에 170명은 나로우주센터 이주민을 포함한 인근 지역민, 다문화 가정 및 도서산간벽지가정, 우주소년단, 과학교사, 과학기술계 인사 등이다.

이 중 200명은 해양경찰청 경비함에, 나머지 50명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에 나눠 승선하게 된다.

발사 당일 선발된 관람자들은 여수항에서 승선하게 되고, 발사 일정에 맞춰 나로우주센터가 한눈에 보이는 인근 해상에서 나로호의 역사적인 발사 순간을 관람하게 된다.

한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는 나로호 발사 당일 100인 이상 TV 단체관람을 계획하고 있는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항공우주 과학자가 직접 찾아가 발사 해설과 우주과학강연을 진행하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ba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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