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中 완성차 업체에 1500억 규모 부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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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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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중국 완성차 업체로부터 1500억 규모의 자동차 부품을 수주했다.

현대위아는 2일 중국 상해기차 자회사인 '상해 후이종(上海滙衆)'사로부터 총 1500억에 달하는 23만 2000대의 상용차용 수동변속기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변속기는 2500cc급 미니밴 상용차 차량에 탑재된다. 현대위아는 상해기차 상용차 공장에 연간 2만여대씩, 총 10년간 23만2000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엔진과 더불어 차량핵심 동력부품으로 손꼽히는 변속기를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에 납품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제품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임홍수 현대위아 사장은 "변속기 수주는 시작에 불과하며, 향후 등속조인트(C.V.JOINT)등 다른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등 다양한 사업으로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면서, 상해기차 내의 다른 계열 브랜드로도 판로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 및 공작기계·산업기계·방산제품 등을 생산하는 현대차그룹 주력 계열사로, 지난해 3조 2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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