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월드컵 기간 글로벌 비포 서비스 실시

유럽·남아공서 무상 차량 점검 및 무료 세차 제공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대차 유럽법인(HME)에서 열린  현대차 ‘월드컵 연계 유럽 비포 서비스 봉사단’ 발대식 장면. 한창균 현대차 유럽법인장(사진 가운데), 앨런 러쉬포스(Allan Rushforth)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그 오른쪽)이 봉사단원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기아차가 월드컵 기간 동안 글로벌 비포 서비스를 실시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기아자동차는 월드컵 마케팅 차원에서 유럽 및 남아공 등지서 차량 무상점검 및 무료 세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대차 유럽법인(HME)에서 이를 위한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이들은 오는 6월 11일부터 한 달 동안 독일·프랑스·스페인 등 유럽 10개국 28개 장소에서 엔진오일 및 냉각수 보충,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행사 참가 고객에 축구공, 모자, 와이퍼 블레이드, 각 딜러점 무상 점검 쿠폰 등을 증정한다.

현대차는 앞선 지난달 29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현대차 트레이닝 센터에서 현지 여성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차량 점검 및 응급 탈출 요령을 실습하고 i30·투싼ix(현지명 ix35) 시승 행사를 열기도 했다.

지난달 29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여성고객 초청 행사’에서 차량 정비 실습을 하고 있는 여성 참가자 모습. (사진=현대차 제공)

기아차 역시 현지 고객 밀착 서비스 차원에서 한국전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더반 등 3개 도시에서 글로벌 비포 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전 경기 당일 기아차 딜러점을 찾는 현지 고객은 차량 무상 점검 및 무료 세차는 물론 미니 축구공 같은 월드컵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월드컵을 맞아 판매에서 정비까지 책임지는 회사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한국을 알리는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0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 경기장에서 월드컵 공식 차량의 밀착 서비스를 위한 ‘긴급 출동 봉사단’ 발대식도 가진 바 있다.

총 80여명 규모로 운영되는 긴급 출동 봉사단은 대한민국팀의 경기가 열리는 요하네스버그 사커 시티를 비롯해 총 9개 지역 10개 경기장에 상주하며 차량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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