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6선의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이 18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확정됐다. 박 의원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식 선출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7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실시했다. 이날 경선에 출마한 4선의 이윤성 의원이 막판 사퇴함에 따라 무경선으로 박 의원이 후보로 확정됐다.
이와 함께 여야는 18명의 후반기 상임위원장 후보를 잠정 확정했다. 18개 상임위원장 중 정무∙기획재정위 등 11개는 한나라당 몫으로, 법제사법∙교육과학기술위 등 6개는 민주당 몫으로 결정됐다. 자유선진당은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게 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워크숍을 열고, 상임위원장 후보 11명을 확정했다.
국회 운영위원장에 김무성 원내대표, 정무위원장 허태열, 재정위원장 김성조, 국방위원장 원유철,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정병국, 정보위원장에 정진석 의원이 선정됐다.
외교통상통일위 등은 2년의 위원장 임기를 1년씩 2명의 의원이 나눠 맡기로 했다.
외통위원장은 원희룡 의원이 첫 1년의 임기를 먼저 맡기로 했으며, 다음 1년을 담당할 후임자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행안위원장은 안경률 의원이 먼저 한 뒤 이인기 의원이 다음 1년을 맡기로 했으며, 국토해양위원장도 송광호 의원이 먼저 1년을 하고 장광근 의원이 다음 임기를 맡기로 했다.
또 후반기국회 첫 1년의 예결위원장은 이주영, 윤리위원장은 정갑윤 의원이 맡고, 다음 1년은 두 의원이 서로 자리를 맞바꾸기로 했다.
민주당도 이날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의원워크숍을 열고, 상임위원장 후보를 최종 결정했다.
법사위원장에 우윤근, 교과위원장 변재일, 농림수산식품위원장 최인기, 지식경제위원장 김영환, 환경노동위원장 김성순, 여성위원장에 최영희 의원이 선출됐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은 복지위원장에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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