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타이어가 이달 프랑스 열리는 내구 레이스 대회 ‘르망 24시간’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매년 6월 프랑스 중부 르망 사르트 서킷에서 열리는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923년 시작해 올해로 78회를 맞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내구 레이스 대회 중 하나다. 르망 24시는 벨기에 스파 24시간, 독일 뉘버그링 24시와 함께 3대 내구 레이스 대회로 꼽힌다.
경기 방식은 총 24시간 동안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13.629㎞의 서킷을 돌아 가잔 많이 달린 차가 우승한다. 타이어를 포함 차량의 내구성이 경기 승부를 좌우한다.
한국타이어는 판바허 레이싱팀과 호흡을 함께 한다. 도미닉 판바허, 알란 시몬센, 레만 맥그래쓰 킨 등 3명의 드라이버로 구성된 이 팀은 지난 2005년부터 한국타이어와 호흡을 맞춰 왔다.
지난 2005년 데이토나 24시 대회 1위, 2008년 르망 24시 대회 3위, 지난해 유럽 르망 시리즈에 첫 출전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 5월 뉘버그링 24시 결승에서도 250팀 중 2위를 기록해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 기대감도 높다.
한국타이어-판바허 레이싱팀의 경주 차량. 페라리 F430 GT에 벤투스 F200 타이어를 장착했다. (사진=한국타이어 제공) |
김세헌 한국타이어 브랜드담당 상무는 “지난 18년간 국내외 모터스포츠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기술력 강화, 브랜드 가치 상승 효과를 얻었다”며 “이번 르망 24시간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기술력 검증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라고 했다.
nero@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