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부터 기분이 꿀꿀한 날이었어요. 박XX 배우의 태라 역 어쩌구 한 것 때문에 촬영할 기분이 아니었어요. 완전 매너 없는 행동에 기분이 기분이 바닥입니다ㅠㅠ"라는 글을 올렸다.
최근 영화 ‘파괴된 사나이’ 제작 발표회에서 “김남길이냐 김명민이냐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김남길과 연기할 수 있는 저한테 온 마지막 기회일 수 있어서 그런 고민을 했지만 영화를 선택한 것이 저에게 옳은 선택이었다고 본다”며 드라마 ‘나쁜남자’ 출연을 고사했었다고 밝혔다.
이는 박주미가 드라마 '나쁜남자'와 영화 '파괴된 사나아' 캐스팅 제의를 동시에 받았지만 '나쁜남자'출연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발언이다.
이에 '오연수가 박주미의 대타가 아니냐'는 의혹이 자연스럽게 제기되면서 오연수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힌 꼴이 됐다.
하지만 '나쁜남자' 제작사 측은 "태라 역은 원래 오연수가 1순위였다. 오연수의 스케줄이 안 맞을 때를 대비해 박주미를 비롯해 몇 명의 여배우의 스케줄을 확인 했었다. 태라역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오연수 외에는 생각하지 않았다"며 대타성 캐스팅 의혹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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