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그룹, 5년 내 연비 25% 높인다

  • 美 인디애나 공장 3억 달러 투자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크라이슬러그룹 LLC가 5년 내 연비 25%를 높이기 위한 투자에 나섰다. 이 그룹은 9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코코모시에 위치한 자사 트랜스미션 공장에 3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크라이슬러가 개발중인 신형 8단 트랜스미션. (사진=크라이슬러코리아 제공)
크라이슬러 인디애나 공장은 신형 8단 자동 트랜스미션<사진>을 개발 중이다. 기존 5.6단 트랜스미션보다 더 정교하고 효율적인 제품을 개발함으로써 연비를 향상하겠다는 게 그룹 측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크라이슬러.닷지.짚 등 그룹 주력 브랜드의 연비를 오는 2014년까지 25% 이상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억 달러(약 3743억원)라는 투자 규모는 지난해 6월 이탈리아 피아트사와 합병한 이후 최대다.

또 독일 트랜스미션 선도업체 ZF그룹과 오는 2013년 8단 자동 트랜스미션 생산에 관한 협의를 체결했다. 크라이슬러는 향후 ZF 생산 트랜스미션을 구매할 계획이다.

파울로 페레로(Paolo Ferrero) 크라이슬러그룹 파워트레인 담당 수석부사장은 “신형 8단 자동변속기는 크라이슬러 고객에 연비.성능 개선은 물론 안락함과 세련미를 동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라이슬러그룹은 앞서 코코모 엔진공장 생산장비에 4300만 달러를 투입하고, 미국 미시근주 글로벌 엔진 제조 연합 공장에 1억7900만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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