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부산 막걸리 명품화 사업 등 29개 과제가 올해부터 3년 동안 지역연고 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1일 지역산업소위원회를 열어 올해 지원할 지역연고산업으로 29개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에는 부산의 특산물인 막걸리의 유효한 효모를 추출해 노화 방지 제품이나 면역력 증강 의약품 등을 개발하는 신라대학교의 '부산 막걸리 명품화 사업'과 전남 완도의 특산물인 전복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웰빙제품을 개발하는 전남 생물산업진흥재단 해양바이오산업센터의 '전복산업 육성사업'이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광역시 1개, 도는 2개 내외씩 선정됐고, 분야별로는 제조·가공 14개, 생활소재·디자인 9개, 정보기술 2개, 기계 2개, 공통과제 2개가 뽑혔다.
이들 과제에는 앞으로 3년간 매년 약 6억원씩 지원해 기술개발, 인력양성, 마케팅 등을 돕게 된다.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은 "올해는 지역연고자원의 산업화 기회를 확대하고자 추천 대상을 시.도별 1개 과제에서 최대 4개로 늘렸다"며 "시.군.구 수준의 기초생활권 비즈니스 창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연고산업 육성은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지역발전 주체들이 기술개발, 네트워킹, 인력양성, 기업지원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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