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첫 경기, 이겼으니 쏩니다"

한국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소비자들은 승리의 기쁨에 더해 유통ㆍ호텔업계가 내건 공짜 또는 할인 혜택까지 즐기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1승을 거둘 때마다 총 5천만원의 경품을 증정하는 '승리하라 대한민국'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GS샵 TV쇼핑과 인터넷, 카탈로그 등 아무 곳에서나 상품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대표팀이 1승을 거뒀으므로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명을 뽑아 적립금을 500만원씩 주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1등 1명에게 대표팀의 한 골당 2천만원씩 상품권 금액을 올려주는 행사를 진행 중인데, 12일 두 골을 넣었으므로 1등 당첨자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은 4천만원이 됐다. 1등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경품 한도는 2억원이다.

또, 대표팀이 득점할 때마다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공 1천개를 후원하기로 했으므로 일단 2천개 후원도 정해졌다.

AK플라자 구로본점에서는 12일 그리스전 승리에 50%의 할인 혜택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13일 하루 구로본점에서 쇼핑하는 고객은 아디다스, 컨버스, 피에르가르뎅, 파코라반 등의 브랜드를 5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갤러리아 대전 동백점도 대표팀이 승리할 때마다 축하 경품 행사를 진행하므로 13일 오후 2시 커플 티셔츠, 축구화, 축구 유니폼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소공동 롯데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한국팀의 한 골당 할인율을 10%포인트씩 높여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12일에는 두 골을 넣어 승리했으므로 14일 이곳을 찾는 고객들은 2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tearand76@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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