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아르헨티나-한국전을 대비하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6-14 13: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가는 오는 17일 아르헨티나와 한국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도시락, 김밥, 생수 등 물량확보에 나섰다.

더불어 외식·호텔업계는 이날을 위해 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응원객들을 위한 프로모션을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팀이 그리스를 완파하며 선전하자 주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맥주와 치킨, 도시락, 생수 등이 불티나게 팔려 품절사태까지 빚어졌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이날 즉석 조리코너에서 치킨 3만 마리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토요일보다 70%나 많이 팔린 것이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이마트는 월드컵 특수에다 다음 달 초복(7월 17일)을 앞두고 생닭 가격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판매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응원전으로 가장 많은 특수를 누린 훼미리마트, GS25 등 편의점도 그리스전에 많이 팔렸던 품목인 도시락과 김밥, 캔맥주 등을 중심으로 물량을 확보하는 중이다.

외식·호텔 업계에서는 월드컵 시즌 맞춰 맥주 무제한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6월 한 달 동안 전국 102개 아웃백 매장에서 맥스 생맥주를 주문하면 1인당 5900원에 100분간 무제한으로 리필해 마실 수 있는 행사를 펼친다.

베니건스는 11일부터 30일까지 한국팀의 16강 진출 기원하며 1600원에 맥주를 무한 제공한다. 또 국가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 저녁 8시 전에 맥주를 주문하면 경기 내내 무한 리필된다.

해산물 전문점 보노보노는 남아공 월드컵 기간에 빨간색 옷을 입고 오는 고객에게 생맥주를 무제한으로 주는 행사를 선보인다.

쇠고기 구이 전문 프랜차이즈 헬로우깡통은 7월 12일까지 가락동, 길동 매장에서 생맥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

호텔업계도 맥주를 이용한 마케팅에 분주하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한국전이 있는 17일 저녁 7시에 월드컵 중계를 보면서 응원전을 펼치는 행사를 연다. 3만9000원에 무제한으로 버드와이저 생맥주와 안주를 즐길 수 있다.

메이필드 호텔 지하 1층에 위치한 바앤펍M에서는 오는 7월 12일까지 오후 7~9시에 진행하는 해피아워를 이용하면 1인당 2만2000원으로 약 20여 가지의 다양한 스낵 뷔페와 맥주, 와인, 샴페인, 막걸리를 무제한 즐길 수 있다.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