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에 피부, 귀 건강은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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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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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안으로 깨끗이 지우고 이어폰으로 소음 줄여야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페이스페인팅은 고대 시대 부족간 전쟁에서 유래됐다.

주술적인 보호의 의미와 싸움과 생존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는 동시에 상대방에 대한 위협적 의미로 시작된 페이스 페인팅은 월드컵 응원의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강렬하고 독특한 퍼포먼스로 응원열기를 고취시키고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 페이스페인팅, 피부 트러블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하지만 강한 조명과 무더운 날씨, 높은 습도로 인한 땀 배출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여드름, 아토피성 피부 질환자들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화장품과 땀, 페이스페인팅에 사용된 물감의 성분이 화학반응을 일으켜 트러블을 원인이 되기도 한다.

흔히 페이스페인팅이나 바디페인팅에 사용되는 전용 물감은 안전성 검사를 받아 무독, 무취로 인체에 무해하지만 피부가 약한 경우에는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고 특이체질이거나 건선, 땀이 많은 체질일 경우에도 물감에 일부 함유된 향료나 방부제에 의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페이스페인팅 이외에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티커 제품 역시 가려움증이나 따가움을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뜻하지 않은 피부트러블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긁거나 임의로 연고를 바르지 말고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계속되는 소음에 '소음성 난청' 우려.. 이어폰으로 예방 가능

이번 월드컵처럼 소음이 이슈가 된 적이 있을까?

남아공의 전통 악기인 부부젤라(Vuvuzela)는 이번 월드컵 응원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올랐고 세계청음재단(The Hear World Foundation) 등에서는 부부젤라를 이용한 응원 금지까지 청원한 상태다.

이러한 소음문제는 비단 남아공만의 문제는 아니다.

월드컵 거리응원이 한창인 서울광장과 코엑스 등지에서도 최근 부부젤라를 사용한 응원이 급증하고 있다.

문제는 부부젤라의 소음강도.

영국의 텔레그라프지가 15일 발표한 부부젤라의 소음강도는 127dB로 자동차 경적(110dB)의 2배, 전기 톱(100dB)의 4배에 달한다.

월드컵 응원 현장의 소음 정도가 약 110dB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 부부젤라 응원과 공연으로 인해 귀가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귀가 장시간 소음에 노출될 경우 소음성 난청을 일으킬 수 있다.

개인간 소음성 난청 진행 정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00dB의 소음에 15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청력 감퇴와 이명이 동반될 수 있고 심한 경우 난청이 발생하게 된다.

소리이비인후과 The Future Center 전영명 원장은 "청력 보호 장비 없이 귀를 보호할 수 있는 한계수준은 115dB에 15분으로 응원 현장에서 따로 준비한 청력 보호 장비가 없을 경우에는 이어폰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라고 했다.

특히 갑작스러운 이명이나 어지러움 증이 느껴지면 조용한 곳으로 이동해 귀가 쉴 수 있도록 해주고 시간이 지나도 증세가 회복되지 않을 경우에는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mjk@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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