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메룬 1대 0으로 꺾어…19일 네덜란드와 2차전 예정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일본이 예상을 깨고 카메룬의 공세를 막아내며 일본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오카다 다케시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블룸폰테인 프리스테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E조 조별리그에서 전반 39분 터진 혼다 케이스케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아프리카 전통의 강호 카메룬을 1-0으로 꺾었다.

일본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지만 해외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는 1승도 올리지 못하고 1무5패만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원정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두며 승점3을 확보, 앞서 열린 경기에서 덴마크를 2-0 완파한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반면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던 카메룬은 2006년 대회 예선 탈락 이후 8년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초반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일본은 오는 19일 강호 네덜란드와 16강 진출 여부를 가늠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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