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Oㆍ임원 사주매입 약발 안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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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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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LG전자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진이 사비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으나 회사 주가는 약세에서 벗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10만4000원에서 9만6400원으로 7.30% 급락했다.

12만원을 상회했던 연초와 비교하면 20% 넘게 떨어진 것이다. 이에 비해 전기전자업종지수는 이달 들어 1.78% 올랐다.

앞서 4월 이후 남용 LG전자 부회장과 주요 임원이 장내에서 500~2000주 내외로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였으나 시장 평가는 아직 부정적이다.

이달 7~11일 한 주 동안 LG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ㆍ기관ㆍ외국인 모두 순매도 1위라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2분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이날 다이와증권은 LG전자 적정주가를 14만원에서 11만원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스마트폰 출시 지연과 환율 변동으로 인해 실적 부진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이 증권사는 "유로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2010ㆍ2011회계연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8%와 16%씩 낮췄다.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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