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공장 5000t 추가 증설…'원가경쟁력 1위'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OCI가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연산 1만t 규모의 폴리실리콘 제3공장에 이어 추가로 5000t 규모의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증설되는 공장은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약 2200억원을 투자해 완공되며 디보틀네킹(Debottlenecking, 병목구간을 없애 생산효율을 높이는 것) 공법을 활용했다. 기존 폴리실리콘 공장을 가동한 기술력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투자비용을 최소화했다.

OCI는 이번 증설로 글로벌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과 품질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연산 6500t 규모의 제1공장, 연산 1만500t 규모의 제2공장, 올해 말께 완공예정인 연산 1만t 규모의 제3공장을 합쳐 총 2만7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로써 OCI는 세계 1위인 미국 햄록에 이어 세계 2위의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아울러 추가증설이 완료되면 연산 3만2000t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메이저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OCI 관계자는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에도 불구하고 점차 높아지는 고효율의 태양전지 수요증가에 따라 고순도 폴리실리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고순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조업체는 상대적으로 제한돼있어 고순도 제품의 공급부족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가증설은 고순도 제품의 수요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으며 증가되는 물량의 상당부분을 장기공급 계약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OCI는 9-nine급 고순도 폴리실리콘에서 한 단계 격상된 10-nine급 폴리실리콘을 제조 공급하고 있다. 현재 11-nine급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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