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앞으로 한국세무사회의 '계간 세무사' 등 정기간행물이 미국 의회도서관에 정식 등록·비치된다. 또한 조세법전,비롯한 세무사회 출판도서가 비치돼 현지 조세관련 전문가들의 연구 및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세무사회 조용근 회장은 16일 미국 워싱턴의 의회도서관(관장:제임스 빌링턴, James H. Billington)을 전격 방문해 영심 레이(Young Sim Leigh) 한국도서 수집담당 최고책임관을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특히 국내 민간단체의 간행물이 미 의회도서관에 정식 등록되고 자체 부스에 비치되는 것은 세무사회가 처음이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자국 발간물을 집중적으로 미 의회도서관에 비치하고 의원과 의회 관계자들에게 홍보하는 일본과는 달리 한국의 경우는 부스조차 만들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였다.
![]() |
||
한국세무사회 모든 발간물을 미 의회도서관에 정기 등록·비치하기로 합의한 뒤 조용근 회장(오른쪽)과 영심 레이(Young Sim Leigh) 미 의회도서관 한국도서 수집담당 최고책임관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이와 관련해 현지 도서관 측은 한국 정부 및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해외 홍보담당 공직자들의 잦은 인사이동으로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다고 매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인바 있다.
따라서 세무사회는 이번 자체 부스 마련을 시작으로 국가 홍보에 보탬이 되겠다는 생각이다.
조용근 회장은 “미국 세무대리인협회와의 교류간담회를 진행하며 국익 차원의 민간지원이 절실하다는 생각에서 미 의회도서관을 바로 찾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한국세무사회 발간 도서와 간행물이 정식 등록·비치돼 의회 관계자 등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경우 우리나라 홍보에 많은 도움을 줄 것”덧붙였다.
한편 세무사회는 이번 합의에 따라 회의 정기간행물은 물론 조세와 관련한 정부 및 공공기관의 간행물도 수집해 미 의회도서관에 보내 비치한다는 방침이다.
h9913@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