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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제3회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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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6-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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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지식경제부는 한국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오는 18일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제3회 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최근 5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ISO 26000(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제8차 총회의 결과를 소개하고 국내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과 연계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지배구조·인권 등 7개 핵심관점에 대한 실행지침을 규정한 조직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으로서 기업· 정부·노동계 등 모든 조직에 적용할 방침이다.

김경원 지경부 산업경제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ISO 26000 제정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기업들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의 확산은 하나의 메가트렌드인 만큼 이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할 계획이다.

이병욱 세종대학교 교수는 '지속가능경영 국제 동향과 국내 기업 대응방안'에 대한 기조강연을 한다. 이 교수는 기업과 사회의 '상생' 필요성 증대 등 지속가능경영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다양한 사회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적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쟁력'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 1세션에서는 제8차 ISO 26000 총회 결과 등 국제표준화 동향과 이에 따른 대응방안을 주로 논의한다.

조영돈 기술표준원 연구관은 제8차 사회적 책임 총회의 주요 논의 사항과 의결사항을 소개한다. 인증 목적 활용 반대 등 회원국 의견을 상당부분 반영하였으므로 올해 말에 국제표준 발간이 예상된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김종열 유한킴벌리 이사는 이해관계자가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방법 및 문화가 형성돼야 함을 강조,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소 실장은 ISO 26000이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아우르는 사회통합의 수단으로써 활용될 수 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제 2세션에서는 대구은행과 포스코의 지속가능경영 실천 사례 발표를 통해 기업들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대구은행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추진 사례 발표를 통해 세계 초우량 지역은행 및 환경경영 모범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지향하는 상생협력 현황을 발표할 포스코는 기술을 뒷받침하는 중소기업이 성장해야 대기업의 성장도 가능한 만큼 중소기업이 공급망 경쟁력의 원천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제4회 컨퍼런스 개최, 우수기업 포상(지속가능경영 대상), 웹 포털 구축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문화가 보다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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